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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IN TAIWAN

대만 일몰맛집 추천_단수이에서 워런마터우 배 타고 가는법&금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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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 10.27
8박 9일 징글징글하게 길었던! 하지만 세상 즐거웠던 대만여행
WITH 할무니 엄마 이모 그리고 한입만귀신따거




홍마오청이랑 진리대학까지 모두 관광을 마치고 일몰 맛집으로 유명한 단수이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바다쪽으로 내려왔다. 
진리대학에서 쭉 내려오면 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이 나온다.



그 앞쪽으로 보면 이렇게 바로 횡단보도가 하나 있는데 여길 건너면
바로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길을 건너가면 바로 보이는 이런 멋진 뷰..!
일못 맛집 답게 너무너무 예뻣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특이했던게 바다인데도 불구하고 그 바다 특유의 바다 비린내가 많이 안나서 굉장히 좋았다.


길을 따라 오른편으로 쭉 걸으면 이렇게 바다와 함께 걸을 수 있는데
와중에 귀여운 우리엄마 키키


원래는 단수이까지가 미동투어의 마지막 코스였는데
검색을 하다보니 일몰 맛집이 하나 더 있었네?? 워런마터우라고 일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하나 더 있더라

워런마터우는 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자동차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는데
할머니가 여기와서 배를 언제 타보겠냐고 하셔서 배를 탑승하기로 했다.

아까 그 뷰 예쁜곳에서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한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배를 타는 곳이 나온다.



이날은 축제가 있었는지 사람들이 진짜진짜 많았다.
전에 왔을때도 이정도로 많았나...?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다도 너무 예쁘고 모든것이 완벽했던 단수이!



퍼레이드중인 학생들 ㅋㅋ
저 곤충들은 도대체 뭐였을까.. 바구니 들고 다니면서 뭘 나눠주더라.

위에 사진에서 퍼레이드 오른쪽으로 보이는 매표소!
요기에서 워런마터우로 가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워런마터우로 가는 티켓은 왕복 120대달/ 편도 60대달
우리는 당연히 다시 배타고 돌아올 수 있을 줄 알고 왕복 티켓으로 구매를 했는데 ^^...
무서워서 리턴은 타질 못했다.. 어차피 금액이 같으니까 편도로 구매하고 또 탈거면 또 구매하는게 나을듯..

그리고 워런마터우는 저녁 7에 마지막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면 워런마터우에서 7시에는 배를 탑승해야한다!


티켓을 구매했다면 정류소 C에서 바로 배를 탑승할 수 있다.
단수이에서 워런마터우까지 가는 배는 10분-15분 텀으로 계속 있으니 티켓을 구매해놓고 타고 싶을 때 타면 된다고.
우리는 단수이는 다 봐서 바로 배에 탑승했다!

왕복 티켓이라 이렇게 티켓을 절반만 찢은듯..
왕복을 탔다면 나머지 절반도 찢어줬겠지...? 
(리턴 못탄 이유 뒤에....)


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큰배는 아니었고 되게 쪼끄만 배였는데
앞쪽에 구명조끼가 어마무시하게 쌓여있었다.

원래 우리엄마, 이모 -> 배/비행기 무서워 하는 사람
나 -> 배 무서워 하는 사람
할머니 -> 겁 없는 분......

이라 배 타기전에 흔들리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었는데 ^^.... 
웬걸 진짜 미친듯이 흔들리고 파도가 배 위로 막 올라오고 진짜 가는 시간 15분밖에 안되는데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다 ㅠ 아악....

파도가 높은 바다도 아니었는데 기장님이 일부러 재미있게 해주려고 한건지.. 진짜 미친듯이 요동치며 워런마터우까지 가부림 ㅠ


도대체 이유 1도 알 수 없는 배 요동친 이유..
파도가 이렇게 잔잔한데 ㅠㅡㅠ..



이게 무슨 연인의 다리랬나. 사랑의 다리랬나 그랬는데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꽉 껴서 많이 예뻐보이지는 않았다.

단수이에서는 진짜 하늘이 예뻣는데 일몰 맛집 찾아오니 이렇게 구름이 가득해져 버렸다..



아쉬워하는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갑자기 쨍하고 밝아진 하늘.
여전히 구름이 많지만 석양과 함께 붉은빛으로 물드는 하늘이 너무 예뻣다.

감상에 젖은건 나뿐....
일몰 맛집 데려왔더니 엄마랑 이모는 리턴편 배를 탈 수 없는 이유를 열거하고 계셨다..ㅋㅋㅋㅋ
할머니는 4번도 더 탈 수 있다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

결국 리턴편은 포기하기로 하고 워런마터우만 조금 더 둘러 보다가 들어가기로..!


석양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건너왔다.
배는 무서워서 탈 수 없어서 헤헷... 버스를 타러 가기위해 나왔다. 여기가 마지막 정류소라서 아무거나 타도 단수이역은 데려다 주는듯 싶었다.
버스를 타려다가 택시가 있길래 혹시 시먼딩까지 금액이 얼만지 물어봤는데
750대달정도 나온다고 해서 얼른 탑승! 

했으나 오늘은 사람이 미어터지는 퍼레이드 날이었다. 
엄청난 인파와 엄청난 차로 인해 홍마오청까지 오는데 택시비 200대달이 넘게 나옴 ^^.......
세상에..



원래는 택시 타고 단수이역까지는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택시안에서 바깥을 보다가 한정식이라고 적힌 집을 발견했다.

알다시피.. 이번 여행은 향신료에 취약한 모녀들과 하는 여행이다 보니 먹을껄 거의 세븐일레븐에서만 해결했어서
이날 엄청 배가 고픈 상태였다....

한정식 보이자마자 택시 아저씨한테 내려달라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온 단수이 한정식집 '썬웨어'


분명 한정식이라고 적혀있어서 들어왔는데 무슨 양말도 팔고 가방도 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를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한정식집은 아니고 그냥 한식집이었다.
주인 아저씨가 돼지김치찌개와 오삼불고기 그리고 매운갈비찜을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주문!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밑반찬과 밥을 가져다 주셨는데
다들 배고프고 오랜만에 보는 한식이 반가워서 반찬 나오기 전에 이미 밥 반공기씩 해치워 버렸다..


첫번째로 나온 매운갈비찜!
맛있었다 ㅠㅠ 조금 달긴 했지만 되게되게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음!



그리고 뒤이어 나온 돼지 김치찌개랑 오삼불고기!
오삼불고기는 자리에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생물이 나왔는데 너무 배고파서 익혀먹을 수 없다고
아저씨에게 제발 쎈불로 요리해 달라고 부탁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대만와서 굶었나 생각할 정도로 배터지게 잘먹은 저녁...
우리 할머니는 아직도 대만와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 물어보면 이날의 저녁을 말씀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터지게 밥까지 먹고 숙소를 가기위해 단수이역까지 야시장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내려왔다.
이날 밤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이모랑 엄마가 우비를 가방에 챙겨왔는데

세상에 진짜 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려가는길에 우비 입고 4명이서 나란히 걸어내려왔다 ㅋㅋㅋㅋ
중간에 한번 엄마랑 나랑 빨리 내려오다가 이모랑 할머니가 없어서 엄청 당황했는데 멀리 형형색색 우비 입은 두명이 보여서 안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우비 가지고 오길 너무 잘했다고 ㅋㅋㅋㅋㅋ
셀프 칭찬 엄청 하심 키키



무튼 엄청엄청 재미있었던 하루!
뿌듯.

이제 내일이면 엄마 할무니 이모 가는날이라
시먼딩에서 마사지까지 받고 푹 잠들어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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