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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IN TAIWAN

5박6일 대만여행_현지인이 말하는 시먼딩 맛집 용허또우장 먹고 용산사까지! (feat.용산사 점괘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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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 10.27
8박 9일 징글징글하게 길었던! 하지만 세상 즐거웠던 대만여행
WITH 할무니 엄마 이모 그리고 한입만귀신따거


다음날 아침! 드디어 가오슝으로 가는날이다!

전날부터 미누가 노래를 부르던 또우장! 아침으로 든든하게 또우장을 먹기로 하고 용호또우장을 향해 길을 나섰다. 

지도를 찾아보려는데 호텔 바로 맞은편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가 보였다.

혹시나 했는데 놀랍게도 바로 그곳이 우리가 찾던 용호또우장.



또우장은 현지인들의 대표 아침식사다. 기름에 가볍게 튀긴 빵을 두유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처음 들어보는 신기한 조합에 흥미가 생겨 줄을 서서 또우장 2개를 주문했다.


Soya milk + clay oven rolls + fried bread sticks

이렇게 세트도 판매를 하는데 금액은  1개에 70대달/ 한화로 약 2,500원 정도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던 용허또우장

1층, 2층이 있었는데 우리는 1층에 마침 자리가 나서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많아서 번호표를 주는데 음식이 나오면 저 전광판에 번호가 띵동하고 울린다. 약 5-7분정도 기다리니 나온 또우장!



기름이 그득한 기름빵과 두유의 조합! 

두유는 뜨거운것과 차가운것 선택이 가능했는데 우리는 아이스로 주문했다.

2,500원인데 양도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보였던 또우장의 첫 모습.. 



한번 먹어봅시다!


또우장은 저렇게 스틱빵을 두유에 푹푹 찍어먹으면 된다. 두유와 기름빵 조합. 

본인은 원래 두유를 그리 즐기지 않는사람...이라 처음에 살짝 걱정하며 이게 과연 어울릴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는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두유도 굉장히 고소하고 기름빵도 뻑뻑하지 않고 공기층이 많이 들어간 빵느낌이었는데 조화가 신기하게 잘맞았던 음식.


스틱이 한 4-5개랑 넙적한 빵이 들어있는데 넙적한 빵은 뭔 깨같은게 박혀있었다.

스틱은 조금 먹다보니 나에게는 조금 느끼해서 남겼고 깨 박힌 빵은 맛있어서 다먹었다!

미누는 둘다 클리어 :)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간 용산사를 가기 위해

블루라인을 따라 시먼딩 바로 다음역인 룽산쓰역으로 이동했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용산사를 오면 위쪽 표지판에 아예 한국말로 용산사라고 적혀있다. 그 표시만 쭈욱 따라가면 된다!



용산사 가는길 지하상가에서 만난 귀여운 양이.

여기저기 눈만 돌리면 보이는 고양이들! 대만에는 유난히 고양이가 참 많다. 



전에 용산사를 왔을때는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이렇게까지 예쁘지는 않았는데

쨍한 햇빛 아래에서 보니까 너무 예뻣던 용산사.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사찰이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낮에 와도 너무나도 화려하고 예뻣다.

오전에 왔는데도 유명한 관광지답게 사람이 아주 많았다!



용산사 입구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이것저것 소원빌고 둘 수 있는 뭐라고 하지..? 제물..? 아.. 아닌데..

아무튼 그런거.. 이거 드릴테니까 소원 들어주세요.. 하는 그런거!!!!! 그런걸 판다.

여길 가서 향을 달라고 하면 공짜로 주는데 향이 뭔지 모르니까 그냥 가서 웃으면서 '량-거'(2개) 외치면 준다.

받아가지고 소원 빌러 가면 됨!



용산사에 오면 점괘를 볼 수 있는게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 이거!

반달모양 조각을 두개를 집어서 소원을 빌고 던져서 하나 앞면, 하나 뒷면이 나오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미누씨 실패

(사진은 저렇게 나오면 성공인줄 알고 좋아하는중)



미동이 한방에 성공!

"제가 원하는것 모두 이뤄지게 해주세요"



반달모양 조각으로 소원 다 빌고나면

그 옆에 있는 저 막대기를 뽑으면 끝쪽에 번호가 나오는데 그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점괘를 보러가면 된다!

나는 33번 미누는 67번!


숫자를 기억하고 그 끝쪽으로 가면 이 서랍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아까 뽑은 번호의 서랍을 열면

이렇게 점괘 종이가 나오는데 점괘를 가지고 입구쪽으로 가면



그 앞에 이렇게 점괘를 해석해주는 곳이 나온다!

가서 그 종이를 주면 그냥 바로 해석을 해주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걱정거리를 말하면 그에 맞춰 해석을 해주시는거였다..


처음에 이분이 나한테 질문을

너 뭐 질문있니? 이거였는데 잘못 알아듣고 퀘스쳔을 크리스찬이라고 듣고 너 기독교니? 라고 들었다.

그래서 당당히 "NO"라고 대답했는데 걱정거리 없으면 안된다고 가라고하심..

그래서 내가 아 나 걱정거리 있다고 음.. 하고 걱정거리를 생각하니까 그렇게 생각해야하는 걱정거리는 또 안된댄다..

그래서 점괘 보기 실패..

왜이렇게 점괘보기 어려워... 힝..



그래서 실망하고 이 서랍쪽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영어버전 점괘책이 있었다!!
대박 전에는 이런거 없었는데!


결국엔 모두 다 잘 풀릴것이라는 이야기 헤헤

감사합니다잉!



그리고 아까 입구에서 받은 향 불붙여서 또 마지막 소원까지 빌고

용산사는 안녕했다.



모두 모두 용산사에서 소원 빌고 전부 이루세요!

(일단 나부터!)



용산사를 나와 날이 좋아 길을 한참 걸었다.

그러던중 만난 정말 대만스러웠던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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