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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춘천 당일치기 여행 | 춘천 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토담숯불닭갈비 추천!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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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춘천 당일치기 여행 | 춘천 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토담숯불닭갈비 솔직후기

 

 

 

원래 춘천을 가기로 했던 날은 조금은 더 따뜻했을 저저번주였다.

미세먼지때문에 미뤄지고 다른 일정때문에 미뤄져서 결국 11월 중순에서야 가게 된 춘천.

약속은 한달 전쯤 했던것 같은데 여행 계획은 하나도 없이 가게 됐다.

 

 

아침 9시15분까지 상봉역에서 만나 경춘선을 타고 춘천을 가기로 했다.

지하철로 상봉역에서 춘천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가량. 배차 간격이 약 2-30분에 한대씩 오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일찍 가서

자리에 앉는것이 이득.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등산하러 가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에게 자리를 다 빼았겨 가평까지 한시간 가량을 서서 가야했다.

 

 

1시간 반만에 겨우 도착한 춘천

배가 고파서 가장 먼저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하고 가는길에 찾아본 '토담숯불닭갈비'집을 택시타고 이동했다.

(춘천역-> 토담 9,800원)

 

* 아무래도 지방이다 보니 버스 배차간격이 조금 커서 콜택시 번호를 알아놓는게 더 좋다.

이때 우리는 기사님 번호를 가지고 가서 아주 유용하게 썼다.

 

 

 

 

 

택시 기사 아저씨도 맛있다고 칭찬한 춘천닭갈비 맛집

토담!

 

보통 식사때는 이 입구까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한다.

운이 좋게도 11시쯤 도착을 해서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게 다 식당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넓었던 토담

식당 건물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이미 두개인데 안쪽에 식당을 하나 더 짓고 있는것 같았다.

소나무랑 돌담을 아주 잘해놔서 분위기도 아주 좋았던 곳

 

 

 

 

 

우리는 첫번째 건물을 지나 두번째 건물로 안내를 받았는데

가는길에 마련되어있는 야외 테라스

 

날이 조금 따뜻하면 야외에서 먹어도 너무너무 좋을것 같다.

일단 분위기가 합격!

 

 

 

 

내가 갔을때는 식사시간이 아직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는 없었는데

먹다보니 저 많은 테이블이 다 찰정도로 사람이 많이 들어왔다!

 

맛집은 맛집인듯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는데

단품 메뉴로는 숯불닭갈비가 소금, 간장, 고추장 이렇게 3종류가 있었고 세트메뉴는 따로 마련이 되어있었다.

 

우리는 고추장은 예전에도 먹어봤으니까 조금 생소한 소금과 간장을 먹고싶어서

2인 메뉴를 주문했다.

 

* 2인메뉴: 소금닭갈비1인분+간장닭갈비1인분+더덕구이+막국수

 

 

 

 

 

주문을하니 정갈한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곧이어 숯불도 올려주셨다.

 

 

간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위에 노란색이 소금이다)

 

 

주문한 고기를 가져다 주시는 분이 처음 왔다고 하니

고기마다 굽는 방법이 다 다르다며 고기 굽는 법을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소금닭갈비는 생고기라서 철판에 늘어붙을 수 있으니 계속해서 붙지 않게 앞뒤로 떼주면서

닭껍질이 바삭해졌을때 한번만 뒤집으라고 했고

간장닭갈비는 양념때문에 잘타니 계속해서 앞뒤로 뒤집어줘야한다고 했다.

 

소금이랑 간장을 같이 먹을때는 소금->간장 순으로 고기를 구워야 한다.

 

 

그래서 소금 먼저 올리고 굽고있는데 내가 잘 못굽는것처럼 보였는지

계속 와서 봐주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더덕구이.

더덕구이는 생으로 먹어도 되고 숯불에 같이 구워서 먹어도 되는데

둘다 더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한참을 안건드리다가 구워서 한입 베어물고는 감동함.

 

진짜 더덕에서 무슨 고기맛이 남..

일단 크기도 집에서 먹는 그 작은 더덕이 아니고 엄청 큰 더덕이라 씹는맛도 굉장했고

빨간 양념이랑 숯불에 익혀진 그 맛이 단연 최고였다.

 

닭갈비도 닭갈비였는데 더덕이 진짜 감동적인 맛이었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닭갈비

 

 

 

 

 

 

예전에 먹었던 숯불 닭갈비가 그렇게 맛있는 기억은 아니라서 주로 닭갈비는 철판만 먹었었는데

토담숯불닭갈비는 진짜 먹자마자 갬덩.

 

닭갈비 자체가 일단 붙어있는 닭껍떼기는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식감이 엄청 재미있고

고기를 씹을수록 육즙이 입안에 퍼져서 말 그대로 최고!

 

 

소금은 확실히 더 담백한 맛이 있었고

간장은 돼지갈비 맛이 나서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이었다.

 

보하씨랑 아주 극찬하면서 먹음..

 

 

 

세트로 같이 나온 막국수도 맛있었다. 극찬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간도 적당했고 시원한 맛으로 국물이 좋았다.

 

 

이집은 확실히 닭갈비 잘하는 집!

다음에 춘천가면 반드시 다시 오자며 보하씨와 약속하고 배 두드리며 나왔다. 헤헤

 

 

 

* 여기가 원래 영국남자가 와서 유명해진 집이라는데 뭔가 아이러니했다.

영국남자가 온 한국 맛집에 한국인이 찾아가서 먹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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