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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IN EUROPE -ING

유럽 패키지| 베네치아 투어 그리고 플로리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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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18 - 01. 25 (6박8일)

패키지로 다녀온 나의 두번째 유럽,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까지 총 8일간의 기록

그 네번째 이야기: 넷째날 베네치아 시티투어 그리고 플로리안카페

(feat. 나홀로)





어제 저녁 거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로 숙소에 와서 쓰러져 잠든 탓인지 아주 얼굴이 팅팅 부어 눈을 떳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베네치아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잔 덕분에 그래도 아침 늦게까지 잘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아침은 간단한 빵이 마련이 되어 있었지만 더이상 빵을 먹고 싶지 않았던 나는

바리스타씨가 챙겨준 작은 컵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역시 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

그리고 준비를 하고 진짜 베네치아로 들어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을 했다.

한 10분정도 달려 도착한 베네치아로 들어 갈 수 있는 항구!

 

 

 

 

 

 

우중충했던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아주 맑은 베네치아..!!

날씨가 너무 은혜로웠던 날..

날씨가 다했다 진짜.

 

 

 

 

 


우리는 이 배를 타고 이동 하기로..!

 

 

 

 

 

출발하자 마자 만난 아주 멋진 풍경

배에 2층이 있었는데 1층은 실내였고 2층은 오픈되어있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사진 예쁘게 찍고 싶다며 2층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아니 세상 너무 추움 ㅠ_ㅠ

그래서 조금 앉아 있다가 바로 내려와서 1층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는데

인솔자님이 왜 나가서 안보냐고 하길래 추워서 2층에 못 있겠다니까 그럼 앞으로 나가서 보라고 하길래

나갈 수 있는지도 몰랐던 미지의 문을 열고 나갔는데

세상에나..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

 

 

 

 

진짜 한국에서도 본적없는 일출을 베네치아에서 너무 예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

진짜 말로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예뻣던 베네치아 가는길.

 

 

 

 

 

날씨가 다한 베네치아의 풍경..!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어서 동영상 남겨두기 헤헤


 

 

 

 

 

 

그렇게 약 30분정도를 달렸을까 도착한 베네치아!

도시 자체가 물 위에 떠 있는 유일무이한 수상도시..!


베네치아는 그냥 예쁜곳. 곤돌라가 있는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베네치아에서 만난 가이드님이 들려준 베네치아는 마냥 예쁘기만 한 곳은 아니었다.


이 베네치아라는 수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여기

너무나도 예쁜 수상도시를 볼 수 있는거라고.


이 수상도시는 정말로 자연적인것 하나없이 사람의 힘으로 만든 곳인데 이 도시 아래는 모두 진흙이라고 한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말뚝들을 쾅쾅쾅쾅 박고 그 위에 건설한 도시가 베네치아라고 한다.

근데 이 베네치아가 요즘들이 푹푹 꺼지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우리가 베네치아를 볼 수 있는 날이

정말로 100년뒤? 아니면 그보다 더 덜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우리의 자손은 아마 베네치아를 책에서 이런 도시가 있었다라고 볼 수 있을거라고 한다.

 이렇게 예쁜도시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슬프기도 하고

내가 지금 또 다시 여기를 밟았다는게 다행이기도 했다.

 

 

 

 

날이 좋아서 항구 근처를 베네치아 설명을 들으며 만끽하고

다음 설명을 듣기 위해 이동했다.

 

 

 

 

이게 바로 지금 베네치아가 가라 앉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아주 기울어진 모습의 건물.. 가이드님이 굉장히 유쾌한 분이셨는데 그분께서 말하길 피사 안갔다 와도 된다며..

여기서 이거 보면 피사의 사탑 본거랑 똑같다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에는 비가 많이 오면 베네치아 땅을 걸어 다닐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도로 여기저기에 비가 와도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높은 받침대라고 하나 그런게 늘어져있었다.


 

 

 

 

 

 

광장을 지나 만난 택시 정류소.. 너무 귀엽다..

베네치아는 정말 완벽한 물로만 둘러 쌓여 있는 도시라서 배가 없이는 다닐 수가 없다.

커다란 S자 대운하를 기준으로 내가 아까 타고온 배버스가 다닌다고.


그리고 베네치아 지도를 보면 베네치아는 큰 물고기 모양이다..!

나는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만들어 진건줄 알았는데 세상에.. 계획하에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거라고..

대단..!!

 

 

 

 

오오!!

아까 말했던 비가 많이 오면 바닥이 다 잠겨 버려서 높게 길 만들어서 다녀야 한다는게

저 책상같이 생긴 저것..!!


저런게 언제든지 쓸 수 있게 저렇게 길가에 쭉 늘어져 있다 ㅠㅠ

안타깝..


 

 

 

 


베네치아의 탄식의 다리.

탄식의 다리는 총독부랑 감옥을 연결해주는 다리라고

그래서 죄수가 감옥으로 걸어가면서 한숨을 푹푹쉬어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탄식의 다리랑 한컷..ㅎ...헤헹..

 

 

 

 

 

조금 이따가 선택관광으로 즐길 곤돌라..!

아직은 영업 전인지 곤돌라들이 다 천에 뒤덮여 있었다.

 

 

 

 

아. 설명했던걸 자꾸 기억으로 쓰려니까 다 기억은 안나는데

하나하나 사진보니까 기억난다ㅋㅋㅋㅋㅋ


베네치아 건물을 보면 네잎클로버 모양이 굉장히 많은데 이 네잎클로버가 들어가 있는 건물이

동 시대에는 베네치아밖에 없다고 한다.


베네치아에서 이 네잎클로버가 건물에 많이 새겨져 있다는것은 그 가문이 국가에 많은 도움을 준 국가유공자라거나

아니면 이런 두칼레 궁전같은 국가적인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베네치아 건물을 볼 때 네잎클로버가 많이 있는 집을 보면 부잣집이구나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ㅋㅋ


모르고 봤을때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설명 듣고 보니까 네잎클로버만 눈에 보여서 저 집 부잣집이구나! 싶었다 ㅎㅎ..


 

 

 

 

 

쨔잔 여기가 바로 유명한 산마르코 광장.

원래는 광장이 깨끗하고 예쁜데 몇일 뒤 열릴 가면 무도회 때문에 지금 무대 설치 중이라고 ㅠ_ㅠ


그리고 저 산마르크 광장에서서 보이는 저 건물 꼭대기를 보면

천사가 달려있는데 저게 돌아간다..!


바람 풍속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진짜 대단..! 물 위의 도시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이 아주 중요해서 옛날부터 바람을 체크했다고 한다.

영리해..!!

 

 

 

 

 

 

선택관광! 곤돌라 투어.

시내를 대충 둘러 보고 곤돌라 탑승 후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는 선택관광은 다 해보고 가자고 생각하고 곤돌라 투어를 신청했는데 작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가까이서 물 위의 도시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건 좋았지만

50유로에 비해 그정도로 재미있다거나 인상이 깊지는 않았다.. ㅠ


만약 친구가 유럽 패키지 한다고 하면 난 곤돌라는 추천 안하고 싶음..

 

 

 

 

 

 

곤돌라 투어를 마치고 자유시간! 약 1시간정도를 자유시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바리스타씨가 베네치아를 오면 꼭 가고 싶었다는 카페 플로리안을 들렸다.


플로리안 카페는 산마르코 광장에 위치해 있는데 이 카페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라고.

1720년에 오픈을 한 곳이라 관광객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려서 커피를 마셔봐야 하는 곳..!


나는 몰랐으나 바리스타씨덕에 함께 구경할 수 있었다. 헤헤


 

 

 

 

 

커피 종류도 아주 많았지만 디저트 종류가 진짜 많았다 ㅠ

예쁘기도 예쁘고 모양은 또 어찌나 잘해놨는지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

근데 금액은 확실히 쎄다.

베네치아라 그런가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한국에서는 커피 하나도 안마시다가 요기 와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속 쓰려서 커피는 안먹고

밖을 조금 더 구경하기로 헀다.

 

 

 

 

 

광장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두칼레 궁전을 구경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엄빠 보여주고 싶어서 계속 영상통화 요청했는데 안됨 ㅠ_ㅠ

연결이 되지 않아 결국 영상통화 실패하고


근처 호텔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신 뒤 바로 수상택시를 타러 갔다.

 

 

 

 

 

수상택시 타며 바라 본 베네치아의 모습.


정말 S자 대운하를 중심으로 배를 타고 돌기로 하고 가이드가 함께 진행을 하다보니

곤돌라보다 훨씬 좋았다.


딱 베네치아하면 떠올릴 수 있는 그 풍경을 수상택시를 차면 볼 수 있다!!


요기 사진은 베네치아의 소방차라고 ㅎㅎ..

신가

소방차도 배다.. 헤헹

 

 

 

 

 

 

수상택시를 타고 가며 가이드님이 갑자기 여기가 산타루치아라고 설명을 해주시면서 노래를 해주셨다.

진짜 너무너무 잘 불러서 나중에 물어보니

성악을 정공하고 이탈리아에 성악을 공부하러 오신 분이라고..!

정말 너무 멋있움..!




이탈리아에서 가이드 하는 분들은 보통 그런식으로 시작을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본인의 공부를 하기 위해 왔다가 나중에는 소일거리를 찾아 가이드를 하며 돈을 벌고 공부를 함께 병행하고

베네치아 가이드님도 그렇게 가이드 길로 들어섰다고.


* 로마 가이드님은 산업 디자인 공부하러 왔다가 가이드 길로 빠졌다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잊지 못할 베네치아 시티 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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