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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IN EUROPE -ING

서유럽 3국8일 패키지 여행| 이탈리아 호텔과 바티칸 박물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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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18 - 01. 25 (6박8일)

패키지로 다녀온 나의 두번째 유럽,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까지 총 8일간의 기록

그 첫번째 이야기: 첫날 로마 호텔과 바티칸 박물관 투어

(feat. 나홀로)

 

 

 

 

우연한 기회로 찾아온 유럽을 갈 수 있는 두번째 기회.

첫번째 유렵 여행기를 아직까지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너무 오래되서 쓰기 싫은 관계로 내 맘대로 두번째 유럽 여행 잊기 전에 끄적이기..


 

 


여행 일정이 아주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캐리어를 급히 스페인 언니에게 공수하고 짐싸고 바로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공항으로 출발!

내가 떠난 날이 1/18 이었는데 이 날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항하는 날이었다.

제대로 못갈까봐 걱정되서 진짜 가는 방법 몇번을 확인했는지 모른다 ㅠ_ㅠ


하지만 가는 법은 아주 쉬웠음.

그냥 평소에 타던 리무진 타고 1터미널을 지나면 2터미널 도착..!

1터미널부터 2터미널까지 약 15분정도 소요 되는듯..!



부랴부랴 6시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신청해둔 써니뱅크 환전 금액을 찾고 

3층 출국장에 있는 여행사 미팅장소로 갔다!


미리 와있는 인솔자님과 인사를 하고 여행자 계약서랑 설명 간단하게 듣고 드디어 로마행 비행기를 탓다.


내가 이용한 항공기는 에어프랑스 항공기였는데 갈 때는 인천-파리-로마로 파리 경유를 해서 들어가고 오는편은 파리-인천으로 직항인 편이었다!

평소에 비행기만 타면 죽은듯이 자는 편이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겁나 잠..


자다가 눈 떠보니 어느새 파리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짜잔-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는데도 땅 한번 밟아 보지 못하고 바로 로마행 비행기를 탓다.

약 1시간정도?? 경유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로 로마로 출발.

 

 

 

 

 

 

 

파리에서 로마까지는 약 2시간정도 날아왔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대기중인 버스로 이동을 했다.


도착시간이 대략 여섯시정도 되었는데 준비되어 있는 버스를 타고 한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첫 숙소에 도착했다!!


로마 근교인 피우지에서 2박을 한 호텔 DRAGO FIUGGI


워낙에 패키지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호텔이 그렇게 안좋다고 하도 말을 해서 아주 긴장하고 갔는데 나는 그래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호텔이라고 하기에 인테리어가 조금 별로네.. 하는 정도의 충격 정도..ㅋㅋㅋ

 

 

 

 

 

 

카드키가 아닌 진짜 오래된 듯한 요 낡은 열쇠도 나름 괜츈 했는데...

 

 

 

 


침대 위쪽으로 저 tv 어쩌지 정말 ㅠ_ㅠ..............

보자마자 약간 독방 느낌 풀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키지를 하고 보통 혼자가면 2인 1실로 룸쪼인으로 모르는 사람이랑 방을 묶어 준다고 했는데

그런 불편함 겪고 싶지 않아 그냥 싱글룸으로..!

 

 

 

 

화장실도.. 뭐 나름..

드라이기가 이상하게 생기긴 했지만.. 세면대 물 트는 게 뜨거운물 따로 차가운 물 따로라 물 온도 조절이 조금 어렵긴 했지만

방음도 진짜 무척 안되긴 했지만......

뭐 그런거 빼고는 다 괜찮...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이제 괜찮은거 찾는게 빠른 수준)


 

진짜 다른건 다 괜찮았다..! 온돌이 아니라서 아주아주 추울까봐 핫팩도 많이 챙겨왔는데 그런 걱정 괜히 한듯이

방도 아주아주 따뜻했고 물도 잘나왔다!


침대에 붙이는 핫팩 하나 딱 붙이고 자니 전기장판 틀고 잔듯한 효과..! ㅋㅋ

 

 

 

 

 

 

 

아침 4시 30분에 모닝콜이 울려서 깨고 5시 30분 부터 조식 시작.

패키지란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하는구나.. 이렇게 일찍 조식을 먹어야 하는구나를 새삼 느끼며 조식 냠냠


빵이랑 버터랑 요거트까지 진짜 유럽식으로 조식을 마치고

첫날 일정인 바티칸 투어를 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패키지로 온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바티칸 박물관 앞에 줄을 쭉 서있어서 언제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일찍일찍 빠지기도 했고 가이드가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셔서

그거 듣고 있다보니 어느새 입장..!!

 

 

 

 

 

나의 두번째 바티칸!

첫번째 바티칸은 이태리 남부투어에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던 달구지 투어의 가이드님 때문에 급하게 당일 예약해서 듣고

투어하면서 우연히 승호도 만났었던 기억이 있는곳..! 


그때 사진 제대로 안찍어 온걸 아주아주 후회하고 있던 터라 또 방문을 하게 되서 아주 좋았당 헤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고 칭해지는 바티칸답게

짐검사를 하고 입장하는 진풍경.

 

 

 

 

 

 

잠깐 화장실 가지는 시간 가진 뒤 티켓을 가지고 입장...★

티켓도 이뿌

 

 

 

 

 


원래 평소에 여행은 좋은 사람과 함께해야 즐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패키지도 처음이었지만 혼자서 간 여행 자체가 처음이어서.. 아주아주 걱정을 했으나 패키지를 나처럼 혼자온 또래 여자분이 있어서 첫날은 조금 서먹서먹했지만

점점 친해져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재미있었당 헤헤


아직은 첫날.

서먹서먹해서 혼자서 셀카 찍고 다니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을 해서 먼저 정원쪽을 먼저 둘러 보고 입장하는걸로 진행하자고 설명을 간단히 듣고 이동했다.


기본적으로 설명을 간단하게 하고 10-20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 형식으로 패키지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서 설명도 듣고 엄청 좋았당!!


요기는 처음으로 둘러본 솔방울 정원!

저 솔방울을 이리로 옮기면서 저 꼭대기가 깨졌는데 그거 보수작업을 한거라서 저렇게 색이 다르다구..!

또 듣고 보니 눈에 보여서 더 신기!

 

 

 

 

 

 

정원 옆쪽으로 시스티나 예배당에 그려져 있는 벽화와 천장화가 사진으로 소개되어있는데 

시스티나 예배당은 들어가면 설명을 할 수가 없어서 이 사진앞에서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듣고 이동을 했다.

20분정도 설명을 듣고 사진 찍는시간 15분가량..!

 

 

 

 

 

 

정원 앞에서 만난 갈매기씨

너무 가까이에서 안날아가고 계속 돌아다니고 있어서 사진 찍음 ㅋㅋㅋㅋㅋ

같이 찍고 싶었으나 크기가 너무 커서 압도 당함.. 헤헹

 

 

 

 

 


솔방울정원, 벨베데레 정원 가운데에 있는 천체 안의 천체라는 작품..!

바티칸 다면 꼭 찍고 와야 한다는 그곳..! ㅋㅋ


정원 구경을 끝마치고 일행들과 모여 인원체크 후 박물관 안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움직였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멋있당..! 천장화..!

 

 

 

 

 

여기가 되게 멋있었던게 위쪽 천장은 판테온 형식으로 만들어진 구멍이 뚫려있고

바닥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그림인줄 알았으나 모자이크 형식의 하나하나 붙여 넣은 바닥이라고.

작품들을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러 이동이동을 해 시스티나 예배당에서의 엄청난 미켈란젤로의 혼이 느껴지는 천지창조 천장화를 보러 갔다.

천자창조는 프레스코 양식으로 만들었다는데 이게 벽을 말랑하게? 만들어서 굳기 전에 그림을 그려 넣는 거라고.

한번 잘못 그리면 고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색감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그런 방법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그런 어려운 작업을 미켈란젤로가 몇십년에 걸쳐 천장을 보며 그렸고 그럼으로 인해 나중에는 시력도 점점 잃어갔다고..

진짜 대단한 사람.

이 예배당에서는 말을 할 수 없다. 사진도 찍을 수 없다. 그래서 아까 솔방울 정원에서 사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이쪽으로 이동을 한것..!

말을 하면 안되는 이유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프레스코가 소리에 약하다고.

그래서 너무나도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소리를 내면 벽이 깨질 수가 있어서 안에 들어오면 일체 누구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유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곳.



정말 하나하나 허투로 만들어 놓은것이 없는 바티칸 박물관이었다.

 

 

 

 

 

 

 

시스티나 예배당을 지나 드디어 바티칸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인 성 베드로 성당 앞에 도착했다.

여기 이 문은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문인데

1년에 한번인가? 아무튼 자주 열리지 않는 문이다. 지금은 열 수 없게 앞쪽은 문 모양이지만 뒤쪽으로 가면 시멘트로 발라놓은건지 아예 문이 없다.

이 문이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게 사람들이 잘못을 해도 이 천국의 문이 열릴 때 지나가면 천국행 프리패스가 생긴다고 한다.

가이드님은 이미 프리패스를 얻으셨다면서 자랑을 하심 ㅋㅋ

 

 

 

 

 

성 베드로 성당을 가면 꼭 봐야 한다는 유명한 피에타.

사실 난 천주교도 기독교도 아니라 성경의 내용도 모르고 예수님이나 마리아의 의미도 하나 모르는 사람이라 느낌이 많이 없었는데

다른 분들은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계셨다.

누군가를 의심없이 맹목적으로 믿는다는게 무슨 느낌일까.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참 구경을 하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나왔다.

 

 

 

앞쪽에 서있던 멋있는 근위병들.

저 옷이 스위스 정말정말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 옷이라고 하는데 하나도 촌스럽지 않고 너무 멋있었다.

헤헤

 

 

 

 

 

 

그리고 바티칸에만 있는 귀여운 노란색 우체통.

원래 나는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엽서로 편지를 쓰는걸 좋아하는데 이 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바티칸에서는 할 수가 없었다 ㅠ...

여기서 한번 패키지의 한계점을 느낌 ㅠ_ㅠ..


자유여행이었다면 내 맘대로 시간을 보내고 할 수 있었을텐데.

진짜 진짜 아쉬웠다.

(아쉬워서 한번 더 가야할 듯.................빅픽쳐)

 

 

 

 

 



성 베드로 광장.

이전에 왔을 때도 행사가 있었는지 저렇게 의자가 많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그랬당.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사진을 예쁘게 못찍은게 아쉽지만.

다시금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곳. 내가 다시 이곳을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또 왔다. 바라면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나는 이곳을 한번 더 부모님과 오고 싶다.


역사를 좋아하는 우리 엄마와 아빠랑

( 아빠는 걷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좋아하지는 않을것 같지만 ㅋㅋ )




예전에 바티칸을 왔을때는 설명을 하나하나 듣고 기억하려고 노력하느라 주변을 많이 둘러보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에는 조금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싶어 메모하지 않고 열심히 그대로를 느꼈다.

같은 여행 장소를 또 가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약간은 생각이 바뀌는것 같다. 다시 방문한 이탈리아는 분명 이전에 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멋있었다.

그리고 패키지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나에게 우연찮게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생각지도 못한 유럽 패키지를 체험하고 있는데

패키지에 대한 편견도 약간은 이여행을 통해 달라졌다.


무슨 여행기의 마무리 하고있는것 같지만 패키지 체험기 아직도 한참 남음.

밥 먹으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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