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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홍천&평창여행 1박2일! 평창송어축제 후기(송어 잘 잡는법/ 입장료& 운영시간 및 준비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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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평창여행 1박2일! 평창송어축제 후기(송어 잘 잡는법/ 입장료& 운영시간 및 준비물까지!)

feat. 커플여행




올 계획 중 하나! 매월 나만의 이벤트 만들기 실천차 1월의 이벤트는 평창 여행으로 잡았다.

원래 계획을 하고 있던건 아니고 우연히 sns를 하다가 예쁜 숙소를 보게되었고 그게 우연히 평창이었다.

그래서 예약을 하려고 보니 2인실은 다 예약이 꽉 차고 4인실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4인실을 같이 이용할 다른 커플을 찾아서 전화해서 구했는데 알고보니 그 숙소가 방이 나눠져 있는게 아니라 원룸이었던것..!


커플끼리 서로 불편할것 같아서 결국 다른 호텔을 잡으며 결성된 이번 평창 여행

가고 싶었던 숙소도 못가면서 다른 커플까지 같이 가게된 뜻하지 않은 이상한 여행 ㅋㅋ


여행 소감을 먼저 말하자면

인생에 꼽을만큼 재미있고 즐거웠던 평창여행!

이제 시작!



평창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찾아봤던게 평창송어축제였다.

우리가 계획한 여행이 1월 26일 ~27일로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마침 송어축제가 27일까지 한다고 해서

첫째날은 그렇게 얼음낚시를 하러 송어축제장으로 향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평창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쯤.

나름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출발한건데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와있었다.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러 가는길

송어를 두마리씩 잡은 사람들을 보며 나도 꼭 2마리 잡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는데..

헤헷..






건물로 들어오면 이렇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일반 송어축제 얼음낚시는 1인당 15,000원이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텐트를 빌린다거나 놀이기구를 탄다거나 하면 요금이 비싸지는데

나는 얼음낚시권과 눈썰매 티켓만 구입했다.


얼음낚시 15,000원 + 눈썰매 7,000원





티켓을 구매하니 같이 준 축제상품권!

요고요고 나중에 진짜 유용하게 잘 썻다! 꼭 챙겨둬야한다!!

송어 먹을때 옆에 지역 특산물같은걸 파는 곳이 열리는데 그 시장에서 이용이 가능!


우리는 나중에 먹을 한우를 생각하며 버섯을 샀다지.. 헷..





티켓을 받아들고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니 

지역 주민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티켓을 옷에 걸어주셨다.


준비가 완료 되었으니 얼음낚시하러 고고!





티켓 받아들고 낚시하러 들어가려는데 어떤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우리를 불러세우더니

낚싯대 안에 가면 메탈견지 낚싯대가 6,000원이라면서

자기들꺼 1개에 3,000원에 준다고 딜을 걸어서 그대로 구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싯대를 겟하였다.





진짜 낚싯대를 파는곳.. ㅎ...

금액이 몹시 사악함


낚시의자도 우리는 다이소에서 한개에 3,000원에 사왔는데 여기는 무려 6,000원에 판매하고있더라

아까 아저씨에게 감사한 순간..헷..


사기아니냐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 반성..





얼음낚시터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마련되어있는 여러가지 먹거리

얼음낚시하다가 너무 추워지면 들어와서 따뜻한거 먹으면서 살짝 몸 녹이기 좋았다.

(나는 소세지도 먹음)





드디어 얼음낚시터 도착!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자리 빨리 잡으려고 얼른 들어갔는데 이미 명당이라고 알려진 가장자리 자리는 다 주인이 있었고

그나마 비어있는 구멍있는 자리에 안착..!


*송어가 가장자리로 도는 습성이 있어서 가장자리쪽에 자리를 잡아야 송어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함!!






얼음구멍 하나 잡고 낚시좀 해보려고 폼잡는중

잘보면 겨울 아이텐이 하나씩 늘어난다.

처음에는 맨손이었다가 장갑&마스크까지 끼게됨.. 생각보다 몹시 추워서 진짜 든든하게 입고 가야한다!


5분 앉아있다가 이미 흥미 잃음....

딴데보기..





괜히 얼음때문인것 같아 살얼음도 떠내보지만

송어들은 대답이 없었다..





겨울아이템 목도리까지 둘렀다.

정말 개추움..





남자친구와 사이좋게 낚시하는척 사진도 찍었지만

이건 다 훼이크다.


낚시를 하고 있는게 아니다. 자리 쟁탈전이다.

우리가 의자도 챙기고 앉아서 할 수 있게 돗자리같은 매트도 챙겨왔는데 그 매트에 누워서 얼음구멍을 들여다 보는게 송어가 돌아다니는게 잘보여서

거기 누가 코박고 보냐면서 자리 쟁탈전 중...


결국 내가 졌다..





왜 이러는걸까.

송어 잡을 생각 없고 보러만 온분..





마찬가지였던 나..

*자는거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근데 진짜 저렇게 얼음구멍 보고있으면 송어 지나다니는게 잘보인다!


송어축제 준비물로 나는 낚시의자가 필수인줄 알았는데 아님! 등산이나 캠핑갈때 쓰는 도톰한 뽈록뽈록한 매트!

그게 진짜 아주 유용함!! 그거 꼭 들고 와야함!


요기서 한번 정리하는 송어축제 준비물!

1. 등산매트

2. 낚싯대와 얼음뜰채 (이건 솔직히 축제장와서 사기 가능)

3. 온갖 보온용품들(핫팩, 목도리, 마스크, 장갑 필수)






한 3시간정도 낚시 열심히 해보다가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알게된건데 송어를 잘 잡으려면 일단 자리를 가장자리쪽으로 잡아야하고

낚싯대를 살살 끝쪽만 움직여서 진짜 살아있는 먹이처럼 보이게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야 얘네가 속아서 앙 문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쎄게 흔들어서 안왔나부다.


그리고 낚싯대를 바로 위에 얼음구멍 위로 보이게하면 송어가 놀래서 도망간다고!

약간 사선으로 얼음구멍 피해서 살살 중간지점쯤에서 흔들면 송어가 앙 문다고 함!!!!!

(송어 잘잡는법 이거 기억해놨다가 내년에 또 갈 예정)



두마리 잡아오겠다던 처음의 패기 어디갔냐며.. 

근데 이게 진짜 송어가 막 눈앞에서 보이고 그러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하고 싶었는데

송어축제가 5시까지밖에 운영을 안해서 아까 구매했던 눈썰매타러 왔다.





비록 내 주위에 애기들밖에 없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눈썰매 헤헤

3번이나 탔다





그리고 잡은송어를 먹으러 옴!

(사실은 돈주고 산 송어 2마리/ 한마리당 15,000원)





뭔가 시끌시끌한게 사람이 아주 북적이고 많았다!


이게 송어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고 송어를 손질을 해서 화로에 가져다 줘야 송어를 구워준다.

그래서 일단 손질하는쪽에 줄을 서야하는데


그 결제는 줄이 또 따로다. 이거 제대로 안봤으면 한참 기다려야했을판!

줄이 두가지이니 두명이서 간다면 한명한명 따로 줄을 서는걸 추천. 안그러면 한시간 뒤에 먹을 수 있다.


우리는 4명이서 분업해서 한명은 자리 맡고 한명은 줄서있고 두명은 같이 상추쌈사고 티켓 끊고 ㅋㅋ





우리는 한마리는 회로 먹고 한마리는 구워 먹기로 했다.

회는 바로 나오는데 구이는 손질한 생선을 또 화로에 맡겨야 해서 20분이 더 걸린다.



일단은 손질한 송어회!

연어보다 좀 더 꼬들꼬들한 느낌이라고나할까..? 존맛!

상추쌈에! 마늘에! 초장에 똭! 진짜 맛있워..(해산물 안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맛있었움)






회를 다 먹을때쯤되니 구이를 찾으러 갈시간 룰루

아까 나눠준 티켓을 들고 화로터로 가니 바로 맛있게 구워진 송어를 주셨당!





쨔잔

왕 큰 송어

이걸 내손으로 잡았어야 했는데

(아직도 아쉽)




아쉬운 마음 쌈싸먹고 옴.






다 먹고 나오면서 내년에 또 오자 다짐했던 평창송어축제

진짜 최고 재미있었다.

못잡은게 아직도 아쉽지만 올해 와서 감을 잡았으니 내년에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헤헷


내년에 또 도저언~

* 평창송어축제 두번 오세요! 세번 오세요!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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